카페에 와서 영화 다섯편과
드라마 세편
런닝맨 이국주편을 다운받았다
부러울게 없넹 ^-^
꺄올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더치커피
마미님이 친히 주신 더치커피.
물과 얼음 넣어 비커에 따라 마신다
컵으로 두세번 타는거 귀찮아.
비몽사몽으로 시리얼을 먹고
저렇게 500ml를 타서 마시며 음악을 크게 틀고
누워서 흔들흔들
요즘은 매일아침 잭존슨의
red wine, mistakes, mythology 을
크게 튼다
참 여름답다
고장난 짚신 신고 동해번쩍 서해번쩍
아 진짜 여름 신발 똑바로들 안만들래!
이게뭔일
친구와 빙수를 냠냠하고
2차로 아아를 그란데로 쿨컥쿨컥 하고 나와서
엄지발꼬락이 오픈된채로 ㅋㅋ
드라이브를 하다
청주에 가게되었다
(3일만에 집에서 나온 나는
맨발로라도 돌아다닐 기세였음)
청주는 정말 닭발먹으러밖에 안가봤는데.
또 닭발먹으러 출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닭발인들의 성지인 청주로얄닭발이
일찍문을 닫는바람에
친구의 선배들 청주로컬인 세분과 족발을 먹었다.
강냉이온면도 먹었다.
남자사람인 세분이 오히려 다이어트중이어서
억지로..억지로(??) 먹어치웠다
지구환경보호차원에서... (ㅋㅋㅋㅋ)
아 근데
강냉이온면 신세계.
눈 감고 먹으면 탄탄멘
오키나와 앞바다가 펼쳐지는 마법같은 맛.
청주는 로얄닭발과 강냉이온면의 고장이었구나
2014년 7월 21일 월요일
복날 장어 뱃속입고
나는 사실
민물 장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아나고나 꼼장어는 정말 좋아하는데
민물은 그냥 아무맛이 안나...
복날 효녀코스프레좀 해볼까 해서
장어킬러인 엄마 모시고
자연산 찾아 고고!
부들부들
참숯으로 구어야 비린내와 기름이 착착 빠진다
예전에 팬에 한번 구웠다가 비린내 작렬..
아 마이쪙
야미야미~힘아 솟아라
냄비밥과 장어탕!
가운데 애 완전 무셔움
후돌도로돌돌
맛있는 포항
포 항 물 회
얼음 붓고 나선 ..
기억이 없음
잠시 천국갔다 온듯
바닷가에서 망 고 빙 슈 !
아 이거 진짜 .. 미쳤음
망고 먹는 마린보이 하진 ^-^
유부녀랑 맥주타임
저러고 kfc 사들고
하진이 재우고
쩡용과 셋이 거실에서 또 맥주타임
하루종일 웃느라 폐가 찢어지는줄..
바다바다한 포항
부자
포항의 흔한 고깃집 뷰
포항제철의 선물
아오.. 카메라 살까 진짜 T-T
물회 먹고 나오니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짠! 하고 기다리고 있었당
하진이
저 쪼꼬만한꼬맹이가
진짜 정신 쏙 빼논다
바다로 가겠다며
저렇게 고집이심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데카당
데카당들을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짜임의 파괴와
퇴폐에 기인한 탐미를
예술과 학술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없다
황병승과 김경주는
시대의 시인이고 데카당들이다.
그들이 떵떵거리는 시대는 가지 않았다
이제 막 올 것이다
가지 않았다
이것이 중요하다
가지 않았다
밤에
adele의 노래나 성민제의 연주를
틀어놓고
이들의 시집을 펴보면
안다. 인간과 삶과 사랑을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짜임의 파괴와
퇴폐에 기인한 탐미를
예술과 학술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없다
황병승과 김경주는
시대의 시인이고 데카당들이다.
그들이 떵떵거리는 시대는 가지 않았다
이제 막 올 것이다
가지 않았다
이것이 중요하다
가지 않았다
밤에
adele의 노래나 성민제의 연주를
틀어놓고
이들의 시집을 펴보면
안다. 인간과 삶과 사랑을
황병승!
[시코쿠]
쉽게 말하거나 어렵게 말하거나 모두 진실이었으므로
똑같이 나의 고백은 아름답다.
6은 9도 된다.
잊지못할 이여 가구처럼 있다가
노루처럼 튀어 오르는
가지도 오지도 않는 당신이여
속삭이는 두려움이여
[키티는 외친다]
나는 당신이 왜 우는지 알아요 세상의 어떤 노래도
당신을 위로하지 못하고
아주아주 똑똑한 아저씨들조차 지구를
멈추진 못해요
더 빨리 지구보다 더 빨리 나도 모르게 늙을래!
바보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내 친구 키티
날마다 새 빌딩들이 들어서고 도시는 거대해져요
밤은 낮보다 환하고 사람들은 점점 세련되어져가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죽음은 느리게 회전하고 있고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우리는 약간의 도움이 필요해요
쉽게 말하거나 어렵게 말하거나 모두 진실이었으므로
똑같이 나의 고백은 아름답다.
6은 9도 된다.
잊지못할 이여 가구처럼 있다가
노루처럼 튀어 오르는
가지도 오지도 않는 당신이여
속삭이는 두려움이여
[키티는 외친다]
나는 당신이 왜 우는지 알아요 세상의 어떤 노래도
당신을 위로하지 못하고
아주아주 똑똑한 아저씨들조차 지구를
멈추진 못해요
더 빨리 지구보다 더 빨리 나도 모르게 늙을래!
바보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내 친구 키티
날마다 새 빌딩들이 들어서고 도시는 거대해져요
밤은 낮보다 환하고 사람들은 점점 세련되어져가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죽음은 느리게 회전하고 있고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우리는 약간의 도움이 필요해요
에디킴
에디킴의 노래를 들어보면
안정적이고 좋은데
너무 미국발음이라 느끼하다고 해야되나
달링을 들어보면
약간 잭존슨 같기도 한데.
기타랑 미국발음은 언제나 안어울려
기타는 영국이죠.
안정적이고 좋은데
너무 미국발음이라 느끼하다고 해야되나
달링을 들어보면
약간 잭존슨 같기도 한데.
기타랑 미국발음은 언제나 안어울려
기타는 영국이죠.
올해 처음 돈 주고 사먹어본 아쭈쿠림.
당장애가 있어 아주쿠림이랑 빙수를
사먹는 일이 없는데.
바다소금맛이 있길래 입장
두둥
상당히 친절하셔서
잉여간지 가득한 나에게 대화를 끊임없이
걸어주심 ㅋ
주문 즉시
액화질소를 넣어서 만들어준다
사실 액화질소로
단 몇초만에 얼려버리는 요리법은
페란아드리아가 몇해전
처음 선보인 쿡프로세스인데
전문 아쭈쿠림가게도 생긴걸 보고 신기했다
질감이 상당히 부드럽고 곱다
내가먹은 저거슨 바다소금맛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새벽 2:25
오늘은 참 외롭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지만
걸어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벗들은 고향땅을 떠난지 오래고
그 고향땅에 나는 남았다
언젠간
나도 떠나겠지만.
구태여 남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여름밤의 토요일이다
두부를 데쳐 한쪽에 놓았다
종지에 간장. 물. 식초. 마늘. 고추. 깨. 참기름. 아가베시럽을
넣어 휘저었다
유리병에 얼음을 넣고 물과 술을 붓고
레몬을 짜넣었다
잔엔 블루베리와 레몬을 가득 담았다
상큼하고 무거운 술을 들이키니
말미에 찐득하게 으스러지는 블루베리가 달콤하다
헛웃음이 난다
미등을 켜고 조원선의 노래를 틀었다
마침 비가 온다
하루가 막막했다
이유를 찾으려 종일 애썼는데
이 시간까지 찾지를 못했다
시절 속 연인 때문인가
해풍 같은 청춘 때문인가
그리운 이가 있어도 그는 오늘 얼굴이 없고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도 오늘은
물에 젖은 솜뭉치의 무게일뿐이다
침대옆에 쌓아놓은 책더미를 휘젓었다
이응준의 책을 어렵사리 꺼내느라
손에 상처가 났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접어놓는 버릇이 있다
스무페이지 정도의 줄거리를 요약한 듯
빛나는 페이지들은 무의식적으로 귀퉁이 한 곳을 접어놓고
이런 날 가끔
친구에게 전화를 걸 듯 찾아 읽는데.
그의 소설 중 옴니버스 몇편으로 된 장편이 하나 있다.
그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여행의 두페이지
적어놓아야지.
149p
[ 뭍으로 잡혀온 헐떡거리는 인간의 아가미는 정신이 몽롱하다.
겨우 거울 앞에 서본다.
육체는 한 껏 부풀어 있으나, 역시 알고 보면
생선가시보다 미약한 나.
이 끝 모를 불안의 껍데기를 어찌하랴.
그 안에서 사랑을 하고 싶다.
수음이나 아편처럼 초라하고 비루한 사랑이라도 좋다.
생각이 거기에 미칠 즈음이면, 예기치 않은 졸음이 밀려든다.
시퍼런 칼날 같은 새벽잠,
애처로운 축복이었다.]
264p
[나는 심판을 재촉하러 온 것이 아니다.
제 살을 파먹는 구더기의 가련한 미래를 위해서 왔다.
정육점에 걸려 있는 고깃덩어리의 원한을 위해서 왔다.
교만한 장미에게 무시당하는 잡초와 선인장의 목마름을 위해서 왔다.
...
빛의 상실, 그것이 별의 사망이다.
신의 상실, 그것이 인간의 죽음이다.
어둠은 별들의 무덤이자 자궁이다.
...
인간은 어둠의 의미를 와해하고 부활을 포기했다.
너무 캄캄하고 쓸쓸해서 결코 돌아올 일이 없는 나라를,
불모의 금 간 더러운 스모그를 보금자리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바람 부는 언덕에 기괴한 단두대를 세우러 온 것이 아니다.
사막과 호수를 구별하지 못하는 눈뜬 맹인들의 손바닥에 빛나는 눈동자 두 개를 쥐여주려고 왔다.]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구병모
파과를 전개하는 구병모는
유려하고 우회한 묘사로 인생과 상실을 이야기한다.
무심코 집어들어 읽어 본 나같은 한심한 독자마저도
읽는 내내 자신이 만들어낸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자기반영을 하게 만들어 성실한 독자로 길러낸 것을 보면
장인이 확실하다.
222p는 읽고 한동안 다음 페이지를 읽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소름이 돋았는데 그 파과인 복숭아에 투영되는 인생살이와
또한 그 복숭아가
나이가 들고 '어느 날'이 되는
어느 날. 모든 상실을 살아낼 적에 보게 될 나 자신일 듯 하여
그저 막막해 지는 것이다.
-222p-
거기 뭉크러져 죽이 되기 직전인 갈색의, 원래는 복숭아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이 세 덩어리 보인다.
달콤하고 상쾌하며 부드러운 시절을 잊은 그 갈색 덩어리를 버리기 위해 그녀는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펼친다. 최고의 시절에 누군가의 입속을 가득 채웠어야 할, 그러지 못한, 지금은 시큼한 시취를 풍기는 덩어리에 손을 뻗는다.
집어 올리자마자 그것은 그녀의 손안에서 그대로 부서져 흘러내린다.
채소 칸 벽에 붙어 있던 걸 떼어내느라 살짝 악력을 높였더니 그렇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부서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건져 봉지에 담고,
그러고도 벽에 단단히 들러붙은 살점들을 떼어내기 위해 손톱으로 긁는다.
그것들은 냉장고 안에 핀 성에꽃에 미련이라도 남은 듯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문득 콧속을 파고드는 시지근한 냄새를 맡으며 눈물을 흘린다.
얼마쯤 지나 그녀 어깨가 흔들리고 신음이 새어 나오자 무용이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짖기 시작한다.
-100p
잠깐이나마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룬 살점과 핏방울과 뼛조각들을 잊고 긴장이 풀린 채 따뜻한 꿈을 꿀 뻔했던 순간을, 피비린내를 세척할 것만 같던 소독약과 스킨 섞인 독특한 냄새를, 한 폭 주단과도 같던 미소를 떠올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마음속에 사리사리 얽히며 피어오른 것은 일시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아닌 다른 세계에 접속했기 때문에 생겨난 작은 흥분에 불과하며, 거기 몸을 깊이 담그지 못하고 발만 살짝 적셨다가 돌아 나온 데서 비롯한 아쉬움의 반영일 뿐이다.
-102p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입안에 도는 감미, 아리도록 달콤하며 질척거리는 넥타의 냄새야말로 심장에 가둔 비밀의 본질이다. 우듬지 끝자락에 잘 띄지 않으나 어느새 새로 돋아난 속잎 같은 마음이.
유려하고 우회한 묘사로 인생과 상실을 이야기한다.
무심코 집어들어 읽어 본 나같은 한심한 독자마저도
읽는 내내 자신이 만들어낸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자기반영을 하게 만들어 성실한 독자로 길러낸 것을 보면
장인이 확실하다.
222p는 읽고 한동안 다음 페이지를 읽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소름이 돋았는데 그 파과인 복숭아에 투영되는 인생살이와
또한 그 복숭아가
나이가 들고 '어느 날'이 되는
어느 날. 모든 상실을 살아낼 적에 보게 될 나 자신일 듯 하여
그저 막막해 지는 것이다.
-222p-
거기 뭉크러져 죽이 되기 직전인 갈색의, 원래는 복숭아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이 세 덩어리 보인다.
달콤하고 상쾌하며 부드러운 시절을 잊은 그 갈색 덩어리를 버리기 위해 그녀는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펼친다. 최고의 시절에 누군가의 입속을 가득 채웠어야 할, 그러지 못한, 지금은 시큼한 시취를 풍기는 덩어리에 손을 뻗는다.
집어 올리자마자 그것은 그녀의 손안에서 그대로 부서져 흘러내린다.
채소 칸 벽에 붙어 있던 걸 떼어내느라 살짝 악력을 높였더니 그렇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부서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건져 봉지에 담고,
그러고도 벽에 단단히 들러붙은 살점들을 떼어내기 위해 손톱으로 긁는다.
그것들은 냉장고 안에 핀 성에꽃에 미련이라도 남은 듯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문득 콧속을 파고드는 시지근한 냄새를 맡으며 눈물을 흘린다.
얼마쯤 지나 그녀 어깨가 흔들리고 신음이 새어 나오자 무용이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짖기 시작한다.
-100p
잠깐이나마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룬 살점과 핏방울과 뼛조각들을 잊고 긴장이 풀린 채 따뜻한 꿈을 꿀 뻔했던 순간을, 피비린내를 세척할 것만 같던 소독약과 스킨 섞인 독특한 냄새를, 한 폭 주단과도 같던 미소를 떠올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마음속에 사리사리 얽히며 피어오른 것은 일시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아닌 다른 세계에 접속했기 때문에 생겨난 작은 흥분에 불과하며, 거기 몸을 깊이 담그지 못하고 발만 살짝 적셨다가 돌아 나온 데서 비롯한 아쉬움의 반영일 뿐이다.
-102p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입안에 도는 감미, 아리도록 달콤하며 질척거리는 넥타의 냄새야말로 심장에 가둔 비밀의 본질이다. 우듬지 끝자락에 잘 띄지 않으나 어느새 새로 돋아난 속잎 같은 마음이.
파과
파과
작가가 보여주는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장면 묘사가 거의 장인 수준이다.
주인공을 중앙에 놓아놓고는
파노라마 같은 장면들을 생생하게 살려
움직여 써내려간 듯 한
마치 주인공의 이마와 심장, 의식을 관장하는 뇌
어딘가에 카메라를 달아놓은 듯
읽는 사람이 상상인지 영화인지 현실인지
혼동이 올만큼.
이 소설을 통해
오랜만에 새롭고 놀라운 문학의 지평을 보았다고 하고 싶다
몇 장을 읽어내려가니 주인공은 할머니
60대 중반의 퇴물킬러
아 이거 새롭다 ! 두근거리고
조이는 심장을 느끼며
또 몇십장을 읽어내려가다
금새 슬퍼지고
말미엔 자기위안 내지는
먹먹함 내지는
쉽게 이름붙일 수 없는
일종의 상실같은 감정이 인다
작가는 상실을 살아내라고 말한다.
구태여 위로하지 않는다
으깨져 썩어가는 과일을 보며
'나는(나도) 이렇게 된다'
에서 시작되었다는 소설.
으깨진 과일인 ' 파과 '와
빛나는 시절인 ' 파과 ' 중
결론은 독자가 내라고 한다
아마 그 결론을 그 누가 낼 수 있으랴
인생이라는게..
구병모가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걸출한 여류작가가 될 것 임은
틀림이 없고
그녀의 섬세하고도 힘있는 묘사는
문창과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현대문학 100선에 올려놓아도
손색없는 근거가 될 듯 하다
그리고 윤여정을 주인공으로 해서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윤여정말곤 없을 듯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R O C K S P I R I T !
걸의 아스피린은 베이스가 참 듣기 좋다
베이스기타가 아닌
현을 쓴거같은 소리가 난다
티렉스의
튜에니센츠리보이
무려 중학교 3학년때
갔던 공연에서
윗옷을 벗고 가죽바지 하나만 입고
담배를 물고 이 곡의 기타를 치던
박웅을 잊을 수가 없다
이 곡은 확실히 기타리스트들이 주인공인 곡
듀란듀란!
여름은 듀란듀란의 계절
올드락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이끼끼지 않은 구르는 돌이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적절하겠다
여름엔
듀란듀란, 티렉스, 너바나, 걸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자
그런 가게 없나?
커피 네잔의 여유
이번 태풍의 영향은 가히 상상초월.
디어에스프레소에 가려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마린씨티에서 바다 보며 커피를
마시기위해
(훈남이 제일 많아보이는)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이 곳에선 자전거, 보드,베스파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각종 판매 아이템들
그리고 리브레마크
나 연남동 리브레 좋아하는데
이곳은 리브레원두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아' 두잔마시고 결국 커피 두잔 더 러쉬
ㅋㅋ
왼편의 동백섬! 뷰좋네 ㅋ
브런치도 판매하니 선선할때
테라스에서 브런치 먹음 맛나겠당
홍홍홍 ^^
이건 이가 왜저렇게 나왔지?
ㅋㅋㅋㅋ 흔들림의 미학으로 인해
옥수수 날라가는 중.
그 와중에 재미붙인 피스묘기
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
에스프레소프라페랑 아아 동시에 마시는 중
"나는 아직도 목마르다"
인간 비글 송원경에겐 제일 힘든일
"기 다 려 ! "
진격의 스시
부산에 갈때마다
센텀 안에 있는 스시집을 갔었다
아마 그 곳에서 맛 본 눈송이 같던
오도로가 언제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셰프는 오빠 정용의 선배였다
그 덕에 셰프와 지인들과 같이 소주도 한 잔하며
즐겁게 시간을 나누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정용에게서
셰프가 결혼을 했고 얼마뒤
아주 저비용으로 스시집을 차렸다고 연락이 왔다
자리가 안좋아 망할수도 있으니
얼른 가서 맛있는 스시도 먹고
매출도 올려주자며.
그렇게 장사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던
스시집은 이제 부산의 명소가 되었고
조금만 발품을 팔아 해운대 근처를
돌아다니면 여러군데 지점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호황스런 가게가 되었다
비법은 없다
그는 언제나 질 좋은 활어를 잘 숙성해
스시를 만들고.
아주 정말 미친듯이 낮은 가격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전설적인 스시를
판매한다.
물론 센텀시절만큼의 질까진
아니지만
가성비는 전국 최고가 아닐까 싶다.
나는 참 작은 가게들을 좋아한다
사장이 언제나 든든하게 있어주고
세심한 정성과 프로페셔널한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마음 따뜻한 이 곳의 호황이 반갑다
언제나 번성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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