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끄제
지갑을 잃어버렸다
지갑은 으레 선물받는거라 생각하기에
한번도 사본 적이 없는 물건이다 내겐.
그런데 태어나 처음 스스로 산 지갑이었고
현금이 많이 있었고 각종카드와 명함 영수증 등도 많이 있었다
이사로 인해 정리하지 못한 것들이었지
잃어버렸다
월요일부터 나는 가난했다
언니가 준 삼만원으로 출퇴근을 했고
여러가지일로
허하고 가난한 마음 달래고 싶어 친구들을 불러내고 싶었지만
전화기만 만지작하다 집으로 가곤 했다
오늘은 나의 홀리데이
아침에 늦잠을 자고 있는데
너
이걸로 친구들좀 만나고 보톡스나 맞고 기분전환이나 해라
하며 30만원을 주었다
태어나 언니에게 처음 받아보는 용돈
기분이...
전환됐다....
ㅋㅋㅋ
사실 돈은 쓰지않았고 혼자 라떼한잔 마시러왔다가
케냐aa 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우연히 홍주임을 만났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프랑스어공부를 하고있었다
아람형님을 기다리고 있다
왜냐면 오늘 맥주를 한잔 사준다고 했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다
결론은
이제 다시는 지갑을 사지 않겠다
어지간하시네요 인생사가
답글삭제52님 ^^
오늘생일이시죠. 생일날이 제삿날 되고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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