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5일 화요일

꿈 둘



따듯한 사람이기를.

언젠가 처음 간 스시집.
닷찌에 앉은 나와 친구.

사장님 사시미를 건내주며 내게 묻는다.

꿈이 뭐에요?

-언제나 따듯한 사람이 되는 거요

구체적으로?

-길에서 할머님들이 나누어주는 전단지 있잖아요
그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손내미는거.
받을 땐 감사하다고 하는거.
열걸음 가서 주머니에 접어 넣는거.

이렇게 매일을 사는거에요
살고 있구요
계속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따듯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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