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5일 화요일

배아람 님 생신

 
아람형님은 나보다 네살이나 많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당신, 형님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언니 라는 말은 영 어색하다
 
열정과 취미와 센스가
요리로 집중된 나와 같은 사람
 
이 다음 날이었던 것 같은데
원경아 너는 아직도 요리가 좋니
난 싫다
라고 했던 담담한 아침 인사가 떠오른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던 그 담담했던 말
내가 듣고 있든 안 듣고 있든 중요하지 않았을거야
그치만,
그래도,
그렇다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형님이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어
요리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
정말로 정말로
힘들어도
어쩔땐 배수의 진을 치고
목숨을 내놓은 심정으로 사는게 사는건가 싶을 때에도
 짜릿함인지 고통인지 이제는 모를때에도
그냥 해줬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버틸 것 같아
 
생일 정말 축하해 형님
나 이날 허리가 으스러질정도로 아프고 힘든 날이었는데
축하해주러 간거 잊지마
이 날 정말 얼굴 근육이 파열 될 정도로
웃었고 행복했었던 기억도 잊지말고
화이팅하세요
 
 
 
오징어먹물치즈빵 사오랬쟈나
초까지 달래서 사왔어
 
 

 
오징어먹물빵에 생일초 점화
 
 
 

 
평범은 거부한다
비단구렁이 느낌 아니까.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푀인이라 과감하게 사진을 잘랐다
 
 
 

 
진실게임이 거의 49금정도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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