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1일 토요일

no boundary



이분법과 흑백논리로
굳이 한쪽 편을 단절시키다 보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특히 포용력과 자아성장.

나와 의견이 다르다면
솔직한 의견을 윤활하게 표현해주면
된다

'노바운더리'
촌스러운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첫번째 요소.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몽상가들.

 
 
그동안 비워둔 집엔
케익과 맥주가 채워져 있었다
 



영화가 보고 싶어졌지만
졸리고 몽롱한 상태는 방해받기 싫었으므로
몽상가들.
오늘의 몽상가들은
 그냥 사랑의 관점에서 보기로.
 


 
나도 사랑해가 아닌.
 
 
 
그나저나 나의 페르소나 마이클 피트는
몽상가들에서 본인의 미의 방점을 찍은 듯 하다
아 .. 사랑행
 
 
 
 


향수병 발동

 
향락의 섬 파타야에서
컬쳐쇼크를 받은 뒤로
향수병이 훅 왔다
엄마가 보고싶어 혼이 났다
눈물도 찔끔찔끔..
ㅜ ㅅ ㅠ
 
 
뉴욕에서 넘어온 믹솔로지스트가 있다길래
찾아갔는데
홈마야 무셔워 ㅜ ㅜ
이거 모야 ㅜ ㅜ
 
 

 
블루베리맛 시샤
한모금 들이마시고는
켁켁
 



 
자리를 옮겨도
우울 우울
 


 
 
 

 
 
이국주와 인간의 조건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고싶다고 생각하는 중
 

 
 
얼굴 어떡해 ㅋㅋ
 

 
 
 
 
 





soulfood

 
방콕은 홍콩하고 매우 비슷한데
제일 맘에 드는 건
펍이나 가스트로노미 비스트로에 가면 
칵테일을 잘 매치해준다
믹솔로지스트들도 수준급
 
 
 
 
 

 
칵테일엔 태국쥐똥꼬추도 넣고
레몬글라스도 넣고
바질도 팍치도 막 넣는다
로컬 자부심이 어마어마 하다
 

 
닭고기튀김
수박껍데기에 비네거를 넣어
김치처럼 곁들여준다
 

 
소금과 설탕, 태국고추가루가 발라져있다
굉장한 맛
 

 
솜땀
 

 
자스민밥
 

 
라이스누들과 커리
 

 
뒤에 두분이
영어를 잘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태국분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
근 데 나 는 잘 하 냐 ?
ㅋㅋㅋ
 
고마운 분들
 

 
사실 여기도 향이 너무나서
한 입먹고 못먹었던 기억이...
 
 
 
 






파타야는 너무 무서워
 
 
 
 
 
 
 
 
 


망고, 망고스틴

 
 
 
 
 
 
 

 
 
영혼대신 내 브라운아이즈 팔고
망고스틴 장착
 
 
 
 
맹고맹고~ 냠냠챱챱^^
 
 
 
 
i lov u
 

 
 
룸메와 맹고맹고퍼리~
 
 
학교다닐때 인도네시아에 갔다가
망고스틴을 만난 후로  
8년만에 다시 만났다
이제 언제 보니 너를..
달콤달콤 츄릅츄릅한 너를...
 
꿈에 한번 나와줄래
 
 
 

태국요리 배우러.

 
이왕 요리배우러 간거
전통방식으로 배우자 !
 
 
 
시장에서 장보는 것부터 시작되는 수업
선생님이 친절하게 재료에 대해
모두 설명해주신다..
아 너무너무 축복받은 이 상황
그동안 동남아요리에서 모르던 향채와
향신료에 대해 모조리 알아내왔다
미션클리어!
 

 
같은 반 친구들
국적은 모두 다르다
 
 
돗자리가 한국 시골에도 있을 법한 무늬라
친숙했다 히히히
맨발로 앉아서 사와디카 인사로 시작되는 수업
 

 
왼쪽 두 남녀는 이탈리안 부부이다
클래스가 한개씩 끝날 때마다
둘은 키스를 한다....
 
3개월 휴가 중에 2개월을 방콕에 있을 예정이라고.
여자분은 의사인데
요리선생님이 저 여자분에게
간호사 메스! 수술준비해!
하는 장난을 계속 친다. 어느 나라나 똑같구나.
 
 

 
사우스아프리카언니와 캐나다 모녀는
칼질을 잘하는 사우스코리언이 신기하다.
 

 
 
더워죽는게 함정
 

 
 
내 똠얌꿍
 

 
내 팟타이
 

 
내 마살란커리
 

 
내 솜땀
 

 
내 망고 밥
 
 
 
요리선생님은 내게 장금이 같다며
쏭 뷰리풀 이라고 불러주셨다
밥먹고 요리만 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본인의 speak Eng.이 매우 cheap 하여 그만두었다는
슬픈 사연..
 
 
내 인생에서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지
할 정도로 행복했던 날들.
 
 
 
 
 
 
 
 
 
 
 
 

집 앞


혼자
 
 
 
 
아메리카노 16oz
 


 
 
 
 
 
 
나좀 보러와요 아무나
 

 
 
 
 
 
 

나도 츄러스좀 맘껏 먹어보고 싶다

 
2박 3일동안
천안에 갔다 서울로 볼일보러 갔다가
오늘에서야 집에 왔다
 
 
 
 
50cm츄러스 2개는 아람형님 뱃속에 있다
그러니까 츄러스를 1m나 먹은 셈이다
저 단 걸 어떻게 1m나 먹을 수 있냐고
하...
 

 
경리단에서 밥먹고 커피한잔 하러
조인성 동생이 하는 카페에 갔다
둘이 늦은 점심 6만원
커피 한잔 9천원
 
맛이 있었으면 이런말 안하겠는데..
경리단은 어느새 사기꾼들로 득실댄다
 

 
잘있어요 또올게 사랑하는 동료들이여
 
 
 

랑조 결혼식



 
 
용희 랑조 째이 나 쉐킷
5년 열애 끝에 올가미결혼식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베리 앵그리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날이 있다
바로 어제같은 날

예전엔 무작정 강으로 달려가 몇시간이고
화를 삭히며 생각을 정리하곤 했는데
요즘은 무작정 마트에 가서 장을 실컷 본 후 요리를 한다
요리를 하는 것과 여행,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음악을 듣는 것
그 이외의 쾌락은 알지 못한다 그 때문인 것같다

마트에 가서
엄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고르고 고르고
오랜만에 짜장을 해먹고 싶어서
짜장재료와 액상춘장과
스팸과 와인
오트밀과 우유를 사왔다

통조림 칠리빈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짐이 무거울까봐 사진 않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눈 앞에 아른거린다
아...내일은 사와야겠다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태국

요즘 태국 이나 일본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일을 그만두니 기회가 생기넹
태국
어떤 나라일까

난 팍치도 좋아하고 라면에도 식초 세스푼을
넣어먹는 뇨자라서 똠얌꿍도 사랑하니까

태국요리 배터지게 먹고와야지
야므즤게 머거야징~




두릅쫄묜!!

 
 
 
쫄묜이 먹고싶은데
사먹긴 싫고
두릅을 사서 쫄묜을 만들어봤는데
 
세상에..
 
향이
퐌타스틱!
 
아이거 듁인다 ^^
 
 
 
 
 

아이폰 업그레이드중

아이폰4 사고선
처음으로 업그레이드중

3년정도 쓴거같은데
업그레이드를 한번도 안해서
이제 어플사용을 못한다

큰맘먹고 해보는중인데
정말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학교다닐때 컴퓨터 맨날 F맞았던 생각이난다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별거 있나

나한텐 좋은 일 있을 땐 연락 안해도 되
그땐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야
너는 언제 나한테 연락하냐면
힘들고 죽고 싶고 답답해미치겠는데
아무도 없을 때 연락해
나는 무조건 달려가
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야
친구라는 건 그런 거지 뭐 별거 있나


-
내가 항상 하는 말인데
나는 죽으려는 친구 전화 한통에
일하다 말고 기차를 탄 적도 있고
몸이 으스러지게 아파도
내 몸보다 마음이 으스러지게 아플
사람들 생각에 버스에 오른 적도 많다

모두 내가 내 사람들에게 배워서 하는 짓이다
힘들다는 말도 안했는데
편지인양 주머니에 쿡 찔러넣어준 봉투속 수표
말도 안되는 맛있는 반찬들
한겨울에 장사하시는데도 보내주신 찐빵한박스
추워죽겠는데 배달되어 오는 난로

다른 화려한 선물들도 많이 받았고
그또한 아주 엄청 매우 고맙지만

저렇게 눈물 한바가지 흘리게 만드는 마음들이 있다
다시 살게 해주는 마음들


나도 어서 어서 따듯한 사람이 되어야지.

또다시.


일을 그만두었다
생각이 많다

삶이 나를 휘두르기전에
내가 내 삶을 휘두르고 싶다

내가 내 삶을 휘두르는
기준은 언제나 같다

마음의 재촉
이성의 허용

이 것들의 균형.

나는 또다시 출발선.



1차원적이다


내 친구들은 언제나 내 걱정이다

1.너같이 1차원적일까.
2.원경아 그게 아니지 그건 너한테 포장하기 위한 거짓말이지 그걸 그대로 믿으면 어떻게
3.그래도 그 말 안에는 다른 뜻이 포함된 건데 왜 몰라


라는 말을 밥먹듯이 듣는 나다
난 사람을 의심할 줄을 모른다
내 본질 자체에 음모론에 반응 하는 촉수가 없나본데
나는 열려있는 사람이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a는 a이다 라고 말하지 a는 a(b)이다 라고 말해본 적이 없다
그래놓고 왜 b인걸 몰라줘 ! 하는 사람이 가장
못난 사람 아니야?

남이 내게 말하는 모든 것들에 비소를 머금지 않고
되도록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싶고 믿어주려 하기때문에
가끔 손해도 본다
그런데.
이런 기질때문에 보는 손해라면 평생 언제든 환영이다
우선 나는 남과 돈거래를 하지 않으니
보는 손해라면 마음의 손해뿐.

그 조차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기회이자 기로이니
손해라고 하기에도 사치스럽다

반대로 우회적인 사고가 미흡하여
말과 행동이 마음과 다른 경우를 잘 알아채지 못하므로
서운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부탁하건데,
나를 아는 모든 이들은 이제 그냥 직언과 솔직함으로
나에게 다가와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어떻한 일이 있을 때
나서서 변명을 하거나,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는 일에도
미흡하다
그런것들이 구차하고 귀찮고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기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사는데 이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하니,
나에 대해 오해를 한다거나 서운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주었으면 한다

나는
굉장히 노력하며 사는 편이다
애쓰고 기어올라야 얻어지는 것들만을 갈구하며
산다
나는 나를 지켜야 되고
내게 심취해 있어야 하고 나를 잘 알아야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에 대한 고민과 물음들로 머릿속을 채워야하는 사람이다
다른 관심사가 별로 없는 편이다
남에게 나를 자랑한다던가 지금 내가 이런 사람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반응을 살피는 일에도 취미가 없어
주위 사람들은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남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줄 수 없음에 대한 치사스러운 변명이다

1차원적인 내 기질이 어디 가진 않겠지만
나에 대한 변명도 하고 싶고
앞으로 좀 더 섬세하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서
글을 써본다













나는 사람 눈을 본다
마음을 읽을 수 있으니까.
내가 가만히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가끔
입은 겸양을 떠는데 눈은 은근한 자랑중인 사람이 있다
아주 작은 것을 가졌는데 아주 크게 부풀려
자랑을 한다거나.

이것은 지극히
자존감의 문제다
사람은 누구나 이상화된 나와
현실의 나
그 괴리에서 누구나 괴로움과
조바심 열망을 맞는다

그러다보면 이상화된 나와 현실의 나사이에서
자아 판단이 흐려진다
도대체 누가 나인지
현실의 나를 인정하기는 싫고
이상화된 나도 아직 내가 아니고

오늘을 충분히 살아내고
열심히 자랑스럽게 살아내는 나라면
이상화된 나를 나라고 하지 않게 된다
괴로움도 토하고 즐거움도 온전히 만끽하게 되고
주위의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질투를 한다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하지않고
존중하며 배우려하고 칭찬을 하게 된다

반대로
이상화된, 초자아적인 나만을 바라보며
사는 나는 자꾸만 강해보이려하고
이미 꿈을 이룬양 행동하게 된다
아직 무엇도 되지못한 오늘의 나때문에,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는 저 높은 곳에 있어야 할
나는 난놈인데, 지금 이렇게밖에 살 수 없음을
언제나 괴로워한다
그러다보니 주위사람들의 성공이나 훌륭함을
비난하고 질투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친구관계가 광대하지만 얕다

사람은 자기애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
하지만,
자기애가 지나쳐 나르시즘의 함정엔 빠지지않게
자신을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
이상화된 초자아만 보고사는 나르시스트들은
너무 일방적이다
그들은 그들보다 조금 잘나거나 훌륭한 면을 보면
비난하기 바쁘다
정상적인 비판이 아닌, 그야말로 비난.
도덕적인 이유나 법치에 의거한 비난이 아니고
남이 이룬 성공이나, 남의 라이프스타일을
자기 발 밑으로 보고 우습게 생각하기때문에.

성격도 일방적이고 모든 가치나 판단은
자신만 옳으니
언제나 열려있을 수 없고
자신의 가치나 판단이 잘못 됐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한다
싸움이 나면 분노부터 선행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할 줄 모른다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나르시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거늘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되
남의 행동이나 가치, 판단
또는 충고 등도 모두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된다



2014년 5월 1일 목요일

흐림

 
 
 
 

 
 
모래밭을 좋아하는
우리 아스팔트킨트들



 
노을 보러 안경까지
챙겨갔는데
흐림흐림
 
 
 

04.29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