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9일 토요일
개인의 철학
리사의 전시를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개인의 철학
리사야 너의 철학은 뭐야 라는 질문에 이성비판주의라고 대답한 리사.
이성이 사고하기 전의 본능과 본성을 그리고 추구한다고 했다
리사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 계기는 리사의 작품중에
굉장히 듣기 불편한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미디어작품을 보고
리사가 하고싶은 메세지에 주목하게 되면서였다
나는 실존주의.
사르트르, 카프카, 알베르 카뮈, 니체, 전혜린으로 이어지는
인간 실존주의가 내 심연에 있다
말하자면,
내가 하나의 세계이고 우주.
나의 존재가 세계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지.
나라는 세계와 타인의 세계와의 어우러짐이 세상인 것이다
따라서 모든 속박된 것들로부터의 해방에 집중한다
예를들자면, 국가, 나이, 성별을 비롯해 일반화되거나 규정되어진
것들로부터의 개인의 해방. 개인의 자유.
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좋아하고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
독특하고 의외성을 가지고있는 그들만의 세상을 만나는 일을 좋아한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면
타인도 사랑하고 아끼게 된다.
물론 저열하지 않고
열정적인,
사랑이 넘치고,
양심을 속이지 않는,
그런 타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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