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보고 리사를 만났다
케익과 꽃대신 남자와 먹으라고
레드와인을 한병 건냈다
다음세상에서 먹을 수 있는거냐며
슬픈 이야기를 이어가며
연남동으로 왔다
이틀째 방문중인 옥타에서
우린 와인과 잔 술을 마시고
옆 와인바에 갔다
와인 두병을 또 마시고
홍대 미미네 떡볶이와 새우튀김을
먹어야댄다고 난 승질을 냈고
하겐다즈 녹차 아쯔크림을
사오라고 또 승질을 냈고
리사는 진태 차에 지갑을 놓고 내렸고
이날 이후
나는 4일째 금주중
이히히히
나의 주사는 ' 끝없이 먹기'로 밝혀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