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굳
나는 참 선물고르는 주변머리가 없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나
와인이나 바디용품을 선물하면 실패할 확율이 거의 없다는
결론도출에 이른 뒤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때에는
와인샵에 가거나 러쉬, 바디샵등으로 주저없이 달려간다
그러고는
5분정도 시간을 투자해 종류나 향, 맛 등을 고르고 포장을 하면 끝!
거기에다 더 뿌듯한 점은 이 선물이분법이 굉장한 만족도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와인은 조심해야한다
모유수유중인 동생에게 레드와인을 선물했다가 핀잔을 들은적이 있고
술을 한잔도 못먹는 친구와 소주만 먹는 친구남편에게 모엣샹동 로제를 선물한 적도 있다
앞으로 내 선물은 바디용품으로 일방통행하겠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사는게 녹록치 않다
주어진 삶이라 하기엔 내 스스로 자주적인 탓이 크다
한달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성숙해가는게 진정한 인간 아닌가
왜 다들 썩어가려하는지 모르겠다.
빈손으로 공갈빵 내밀며
사람 꼬시는 일이 재미있는가
먹고싶은 음식을 먹고 입고싶은 옷을 입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뒹구는 것이 진정 다 인가
순수, 정, 양심같이 귀찮고 배고픈 것들은
애초에 없는 양 사는 것인가
아니면 애저녁에 버려버렸는가
순수를 잃지 말고
양심을 지니자
나는 늙어죽는날까지 병들고 가난할지언정
저런 고귀한 것들을 잃으면서까지
내 배불리며 살지는 않겠다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요며칠
너무나도 바쁜 일과 생활
이틀 스케쥴이 비어서
쭈가 살고있는 신도림에 다녀왔다
쭈네 집은 화장실이 통유리다
당황 중의 당황
오랜만에 내 애정집 홍대돈부리도 다녀오고
커피숍을 갔는데..
얼굴 조금 알려진 가수는 쭈도 다 알아봤는데
정말 노숙자인줄알고 왠 노숙자가 6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러 들어올까했다.
자세히보니 임재범...
굉장한 그런지룩으로 분신한채 다니는듯한데
정작 가수후배들도 임재범을 못알아봤다
나만 알아봤단 사실
난눈썰미 짱
ㅠ ㅅ ㅜ
leon
하루종일 레옹을 봤다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세상엔
타락하지 않은 동공들이 있다
레옹같은
난 사람을 볼 때 눈을 본다
흰자도 보고 동공도 보고
눈에는 따듯함도 있고 순수도 있고
어린 시절의 유해들도 있다
눈만은
어여뻐야 한다
나에게 레옹은 숨이 막힐 듯이 힘들거나 슬픈 영화는 아니며
눈이 어여쁜 마틸다와 레옹의 이야기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다
영화에 나오는 돌맹이 하나까지도 예술의 극치
설명불가..
그 중 가장 아픈 씬은
마틸다가 레옹을 심을때.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아직
사진올리기는 무리수인가보다
파일찾다 사진들 다 저세상 보낼뻔했다
큰일이네..
2013년 남은 두달안동안 순조롭게 정복해서
내년부턴 똑똑한 척해야되는데..
스마트인되기 어렵당
옛날엔 엑셀도 할줄 알았는데
네이버블로그나 할걸
괜히 구글블로그는 왜 시작했지
네이버의 초록색이 너무 맘에 안들어
눈좋아지려면 초록색 많이 봐야하는데..
뭔소리하닝
아직 이거만든지 아무도 모르는데
내일 다시 다른기업블로그 알아봐야겠다
그런데 이거 되게 재밌다
빨리 공부해서 내 멋진 아이폰사진을 올리고싶다
특히
어제 도로한복판에서 Z자세로 누워 찍은
구름사진
상운층인데 그렇게 이쁘게 나오기 힘든데..
역시 내 감각은 영역의 구분없이 끝을 모르고 발휘된다
아참 아이튠즈 다운이 먼저구나
아이구 우껴
이태원
정신없이 바쁘다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으로 하루 여섯번정도의 식사를 하고
어김없이 체하고
결국 장염에 걸리고..
그나마 매일 날 달래주는건
요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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